2020 세계경제의 라이벌

2010-03-07     강인해
[독서신문] 신흥강국 중국과 인도, 기존의 강국 일본이 공존하면서 아시아 대 아시아의 경쟁, 더 나아가 아시아 대 전 세계의 경쟁을 촉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주도면밀하게 파헤쳤다.
 
세계적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의 전 편집장이자 일본 경제가 호황기일 때 버블 붕괴를 예측해 화제가 됐던 저자는 글로벌 패권을 둘러싼 중국·인도·일본의 미래전략이 향후 세계 경제와 정치의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미국을 위협하는 나라 중국, 대혼란 속에서도 희망이 보이는 나라 인도, 위태로운 강국 일본의 특징과 변화 양상을 영국인의 시각으로 진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중국·인도·일본의 무한 발전과 경쟁이 한국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난관으로 작용할지 다시 한 번 점검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2020 세계경제의 라이벌
빌 에모트 지음 / 손민중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 470쪽 / 2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