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재미있는 과학 상식

초등학생이라면 이 정도는 알아야겠죠?

2006-12-29     관리자



몇 년 전인가 sbs에서 방영했던 ‘호기심 천국’이라는 프로그램을 기억할 것이다. 대중들의 호기심을 직접 실험을 통해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이었는데 이 방송을 보고 초등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을 가졌고 우리 주위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알지 못했던 과학 상식이나 현상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프로그램명에서 알 수 있듯이 과학의 시작은 호기심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초등학생의 과학 교육에 있어서도 호기심은 중요한 밑바탕으로 작용하곤 한다.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재미있는 과학 상식』은 초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과학에 관련된 현상이나 상식을 100가지로 추려내어 엮어 놓은 책으로 초등학생들의 호기심을 만족시켜준다.

이 책은 인체, 생활, 동식물, 지구, 우주 등 가가각의 주제를 살려서 다섯 마당으로 꾸며져 있어 재미와 흥미를 제공하면서 초등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함께 전해준다. 첫째 마당인 ‘인체의 비밀 이야기’에서는 심장이나 혈관 등이 우리의 몸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며 인체와 관련해 초등학생들이 갖고 있을 만한 궁금증을 풀어나간다. 둘째 마당인 ‘생활 속의 과학’ 셋째마당인 ‘신기한 동식물 이야기’, 넷째 마당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 다섯째 마당 ’호기심 천국 우주’ 등의 구성에서도 동식물, 지구, 우주, 생활 등에 관련해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고 흥미 있는 아이템으로 과학 현상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낸다.

이 책의 특징은 하나의 주제를 그대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내용들까지도 함께 엮어 놓아 어린 독자들의 재미를 강화 시키는데 있다. 예를 들어 소금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소금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소금의 역사나 소금이 돈으로도 사용되었다는 등의 배경 지식을 제공해준다.  또한 각각의 주제가 끝나는 부분에는 작은 퀴즈 코너를 마련하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직접 과학에 대한 거리를 줄이도록 배려했다.

초등학생들이 알아야 할 과학 상식들이지만 부모들이 먼저 읽고 아이들과 함께 실험한다면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될 것이다. 현직 교사들이 엮은 책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내용을 정리하여 초등용 과학 교재로도 좋을 책으로 보인다.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재미있는 과학 상식
우진영ㆍ 정경희 지음/ 가림출판/ 220쪽/ 9,500원[독서신문 김정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