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맨오브라만차’, “당신의 꿈 되찾아드려요”

2010-01-23     황정은
▲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한 장면  

 
[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세르반테스의 명작『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찾는다. 전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것으로 전해지는『‘돈키호테』는 한 인간의 인생을 가장 사실적이고 진실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400년 동안 많은 대중들에게 읽힌 작품이다.
 
그동안『돈키호테』는 영화와 발레, 연극, 오페라 등 여러 장르로 재구성됐지만 데일 와써맨은 기존에 선보였던 것들과는 전혀 다른 『돈키호테』를 만들고 싶은 욕구가 강했고 그렇게 탄생된 것이 <맨오브라만차>다. 세르반테스를 화자로 두고 감옥 안에서 죄수들에게 자신이 쓴 소설『돈키호테』를 극중극 형식으로 들려주는 방식을 택한 것.
 
이렇게 탄생한 <맨오브라만차>는 국내에서도 지난 2005년 처음으로 초연된 이후 더뮤지컬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5개 부문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있다. 이번 2010공연에는 류정한, 정성화가 돈키호테로 열연하며 이혜경, 김선영이 알돈자로, 이훈진이 산초 역을 선보이며 멋진 앙상블을 펼쳐 보인다.
 
한편 오디뮤지컬컴퍼니와 cj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제작한 이 작품은 내달 1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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