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호메이니

2009-12-11     독서신문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강국을 제외하고 신문의 국제면을 가장 많이 장식하는 나라 이란.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은 국가 이지만 저자는 국제 정치 질서를 이해하는데 있어 이란은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나라라고 말한다. 위험한 국가라는 인상을 갖고 있으나 페르시아 문명을 기반으로 중동 최초의 근대화 혁명을 이루며 이슬람 혁명을 일구어낸 경험이 있는 만큼 그 역사적 가치는 대단하다는 것이다. 한국인으로서의 첫 이란 유학생인 저자가 집필한 국내 첫 이란 현대사 교양서로 국내 유일한 이란통인 저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접할 수 있다. 이란 현대사를 살펴보는 키워드로 ‘호메이니’를 택한 저자는 외세에 결탁한 독재정권에 대해 저항한 이란의 모습과 이슬람 혁명 등의 굵직한 사건들을 호메이니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호메이니
유달승 지음 / 한겨레출판사 펴냄 / 301쪽 /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