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와 별들의 책

2009-12-01     독서신문
평범한 중학생이 치우가 태평양 외딴 섬에 마법의 장막을 치고 수천 년간 숨어 사는 마법사의 땅 ‘가이아 랜드’에 떨어지면서 마법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악의 세력, 메데스티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소설. 가이아 랜드에서 만난 동갑내기 여자아이 올리비아는 치우를 땅 속에 묻으려 하고 도움을 청하러 찾게 된 후디 영감은 아름다운 여인인 베로니카의 몸으로 변해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미궁 속에 빠지면서 마녀 메데스티의 음모에 맞서 자신의 엄마에게 내린 저주를 풀기 위해 모험을 강행한다. 성장소설과 판타지를 결합했다는 평을 받는 소설로 지구촌의 패권주의와 윤리적 고찰까지 다소 유연하게 다루고 있으며 동양의 무협 판타지적 복선 구조 위에 짜임새 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작품.

■ 치우와 별들의 책
이준일 지음 / 무학수첩 펴냄 / 344쪽 /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