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어두운 저편

2009-12-01     독서신문
시와 평론의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진우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신성과 신비에 대한 추구를 멈추지 않는 순례자로서 아련한 것들에 귀를 기울이는 시인은 신성이 불가능한 이 시대에 그 불가능성을 노래함으로써 신성에 가까이 다가가려고 애쓰고 있다. 이번 시집에서는 전반부에 달의 상징이 빈번하게 드러나고 달을 통해 저 세상으로 날아간 영혼들이 보는 것은 죽음만은 아님을 상징하고 있다.

■ 사랑의 어두운 저편
남진우 지음 / 창비 펴냄 / 136쪽 /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