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마음에 무슨 일이 생긴걸까

2009-10-29     독서신문
핵가족화가 되면서 아이를 어떻게 기르는지 보고 배울 기회가 없어진 요즘 젊은 부모들. 따라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지만 어떻게 양육해야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 작품은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집필됐다.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거나 짜증을 낼 때 사소한 것이라고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저자는 자칫하다간 아이의 정서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언급한다. 이 책은 15년간 소아정신과 개원 의사로 환자들과 만나오면서 많은 임상 경험을 쌓은 저자가 직접 진료한 사례들을 모은 것으로 육아에 특별히 부담을 느끼는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발간한 것이다. 사례소개뿐만 아니라 항목별로 내 아이의 장애 수준이나 문제를 진단할 수 있는 점검표도 수록돼 있으며 병원에 가지 전 아이의 상태도 간단히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0~3세, 3~6세, 초등학생 이렇게 세 시기로 구분해 아이를 키우는 방법과 부모의 역할에 대해 담고 있으며 언어발달과 언어장애, 정서적 외톨이, 이기적인 아이를 잘 양육하는 방법, 학습문제와 행동문제로 말썽을 일으키는 아이들의 이야기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그 처방법도 제시해준다.

■ 내 아이 마음에 무슨 일이 생긴걸까
김영화 지음 / 한울 펴냄 / 256쪽 / 1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