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2009-09-16     독서신문
올더스 헉슬리의『멋진 신세계』, 자먀틴의『우리들』과 더불어 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로 알려진 조지 오웰의 작품. 1949년에 집필된 이 작품은 가상의 초대국가 오세아니아의 런던을 무대로 하고 있다. 독재자 빅 브라더에 대항해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다움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지구 최후의 남자’를 그린 소설로 책뿐만 아니라 영화와 미술 등 문화 각계에서 주목받은 작품이다. 감정 조절까지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빅 브라더가 지배하는 세계인 1984년 미래의 지구에는 동아시아, 유라시아, 오세아니아 3국만이 남게 된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오세아니아의 진리부 기록국에 근무하면서 과거의 예측된 내용을 현재와 대조해 잘못된 것은 현재의 시점에 맞도록 재구성하는 일을 한다. 모든 행동이 통제되고 당원끼리의 사랑하는 감정마저도 컨트롤 당하는 시대에 답답함을 느낀 윈스턴은 어느 날 자신의 욕망에 충실해 빅 브라더의 규칙을 깨는 줄리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 1984
조지 오웰 지음 / 김기혁 옮김 / 문학동네 펴냄 / 400쪽 / 1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