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학생 기르는 ‘독서학교’ 탄생한다

교보문고-숭실대, ‘독서 명문대학 만들기’ 협약체결

2009-09-03     독서신문

 
[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현 대학생들의 지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고전문학을 통해 인성을 발달시키는 교육을 진행하는 ‘독서 대학교’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숭실대학교에서 ‘독서 명문대학 만들기’ 협약을 체결한 교보문고와 숭실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12년까지 4단계에 걸쳐 ‘독서 명문대학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형식적으로만 진행되던 대학 내 독서 문화를 실질화 시키고 인재를 양성하는 등 독서 진흥 프로그램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그 목표가 있으며 각 학년에 맞게 독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해 나갈 계획이다.
 
2009년 하반기부터 숭실대학교 1, 2학년 재학생과 수시입학생 중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독서비전스쿨’ 과정을 진행하고 3, 4학년 재학생들에게는 ‘창의적 실용독서 및 토론’ 과정을 각각 개설해 운영한다. 이 외에도 유명 작가들을 초청해 강연을 열고, 독서낭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대근 숭실대학교 총장은 “협약을 통해 건강한 인성과 창조적 지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국내 최초 독서 명문대학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취업만을 쫓고 있는 대학 현실에서 벗어나, 대학 본연의 독서문화를 선도하는 대학다운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이번 협약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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