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의 재구성

2009-07-14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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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사용한 가구와 여러 생활용품을 이용해 새로운 물건으로 탄생시킨 재활용품에 대한 무한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책을 보고 있노라면 의자를 이용해 화장대를 만들고 신호등을 이용해 실내조명을 만들어내는 저자의 솜씨에 입이 딱 벌어질 정도다. 물건에도 생명이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생명이 없는 물건이라고 함부로 다루는 사람들은 대개 생명이 있는 존재들에게도 같은 태도를 보인다”며 쓰고 버린 물건들을 소중히 다뤄 새로운 모습으로 창조한다. 빨간색의 고깔 러버콘으로 만든 쓰레기통과 플라스틱 의자로 만든 아기 그네, 무엇이든 걸 수 있는 옷걸이 등 멋스럽고 실용적인 그만의 물품이 책을 통해 소개된다.
 
■ 물건의 재구성-쓰레기통에서 다시 집으로 생명을 되찾은 물건이야기
연정태 지음 / 리더스하우스 펴냄 / 288쪽 / 1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