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고교 영어수업 ‘회화 중심'으로 바뀐다

2009-03-04     독서신문
초등학교에 이어 중ㆍ고교의 영어수업도 문법보다는 말하기와 듣기 등 회화 위주로 바뀐다. 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중학교 8곳, 고등학교 8곳 등 16개 학교를 `영어 회화수업 시간 운영 정책 연구학교'로 지정했다.
 
연구학교는 공모와 심사 절차를 거쳐 16개 시도별로 한 곳씩 선정,  2011년 2월까지 2년 동안 시범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올 연말까지 16개 연구학교로부터 보고서를 받아, 중ㆍ고교 영어회화 수업 운영 방안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일반 중ㆍ고교에서 회화 수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회화 중심 수업을 통해 학교 영어교육을 내실화하고 또, 사교육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원어민영어강사 채용업체 유에스워크 관계자는 " 영어 사교육비의 지속적인 증가세와 정부의 잇따른 영어공교육 정책 발표로 올들어 외국인강사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안혜경 기자> pbhsch@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