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책 내볼까?”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블로거들, 책 출간

2009-02-10     독서신문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sns=social networking site)에서 만난 29명의 블로거들이 다양한 온라인 툴을 활용해 단 한 달 만에 책을 만들어냈다. 이들 스스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얻은 경험담과 노하우를 엮어서 『2009년 블로그로 살아남다』를 출간한 것이다.
 
특히 이들 블로거는 출판사의 도움 없이 기획부터 집필, 디자인, 인쇄, 유통까지 출판의 전 과정을 블로거의 참여와 협업을 통해 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책을 펴낸 주인공들은 비즈니스용 인맥 사이트내의 블로거 클럽 회원들로, 이들은 기업체 사장, 마술사 프로그래머 응원단장 마케터 디자이너 컨설턴트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 책은 평범한 개인은 누구나 블로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자는 의도로 만들어졌으며 실제 블로거들도 평범한 사람들이어서 책을 접하는 이들로 하여금 더욱 공감지대를 형성해 줄 것으로 보인다.
 
블로거클럽 운영자인 유영진씨는 “다양한 직업의 블로거들이 모였고, 온라인 툴을 효과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책을 낼 수 있었다”며 “책을 펴낸 뒤 반응이 좋아 여러 출판사에서 출판의뢰가 들어오고 있어 벌써 다음번 출판 계획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내책쓰기 클럽’에서도 10명의 모여 『내게도 가족이 있구나』를 공동 집필 중이며 4월에  출간될 예정이다.
 
<황정은 기자> chloe@enew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