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한미동맹 70주년 맞아 다양한 문화 행사 개최

2023-04-25     김혜경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4월부터 6월까지 산하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4월 국립세종도서관 영화 강연, 5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독서 캠페인, 6월 국립중앙도서관 파주 지역 인문 기행 등이 각각 진행된다.

먼저 국립세종도서관은 오는 28일 오후 7시, 영화를 매개로 하는 특별 강연 ‘영화 속 관계 인문학’을 연다. 방미나 나우인사이드심리상담센터 대표가 강연을 맡아, 영화 <미나리>를 통해 한‧미 두 나라 보통 사람들의 정서와 이민사에 대한 이해와 ‘관계’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돕는다. 해당 강연은 국립세종도서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다음 달 20일과 21일 이틀간 남이섬 ‘세계책나라축제’ 현장에서 지원숙 그림책 나레이터와 함께하는 ‘책 읽어 주세요’ 캠페인을 진행한다. 미국의 역사, 경제, 한국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아동 도서들을 소개하고, 자라나는 미래 세대가 두 나라 국민의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6월 24일 한국과 미국 청년 및 주한 미군 장병 가족 등 30여명을 초청해 전문가 강연과 지역 탐방 등으로 구성된 파주 지역 인문 기행을 진행한다. 김영호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 ‘한미동맹 70년사와 양국 청년 세대의 사명’을 주제로, 임용한 KJ인문경영연구원 대표가 6‧25 전쟁을 비롯한 한국 근현대사를 주제로 강연한다. 참가자들은 DMZ 생태탐방지, 미군 참전비, 도라전망대, 한국근현대사박물관, 파주출판도시 등을 방문하며, 토론의 시간도 갖는다.

개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각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