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조예은‧배명훈 신작, 윌라 오디오북으로 선공개된다

2023-03-07     김혜경 기자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가 출판사 인플루엔셜의 한국문학 브랜드 ‘래빗홀’과 협업하는 오디오북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출시된 인플루엔셜의 한국 문학 브랜드 ‘래빗홀’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토끼 굴처럼 모험의 세계로 안내하는 통로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삶에 영감과 감동을 불어넣고 변화를 이끌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래빗홀’ 출간 예정작에는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한국 대표 SF 작가로 급부상한 소설가 정보라를 비롯해 조예은, 배명훈 등 주목받는 SF 작가들이 총출동했다.

윌라는 이번 달 중 조예은, 정보라, 김청귤, 배명훈, 현찬양, 서윤빈, 배명은, 이경, 범유진 등 작가들의 작품 총 10편을 오디오북으로 선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6일 공개된 조예은의 「크리스마스에 생긴 일」은 연말에 요양병원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일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7일 공개되는 정보라의 「개복치」는 아빠와 관광용 잠수함을 탄 주인공이 어두운 바닷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SF적인 이야기다. 8일 공개되는 김청귤의 「해저도시 배달부」는 기후 변화로 해저도시에 살아가는 신인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윌라를 서비스하는 인플루엔셜의 문태진 대표는 “2023년 첫 시리즈로 ‘윌라x래빗홀 오디오북 프로젝트’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번 시리즈가 윌라 오디오북 회원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