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스마트도서관 및 실감형 창작공간 조성 지원

2023-02-20     김혜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올해도 국민들이 공공도서관을 종합문화공간으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U-도서관(스마트도서관) 구축과 실감형 창작공간 조성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U-도서관(스마트도서관)은 지하철역, 복지회관, 주민센터 등 공공장소에 자동화된 무인 도서대출·반납시스템을 설치해 주민들의 독서 생활화를 지원하는 신개념 도서관이다. 장애인, 원거리 지역주민 등 지식정보 취약계층이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문체부는 2017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 구로구 등 35개 시·군·구에 43개소 구축을 지원해 현재 전국에 총 150개소가 구축돼 있다.

올해는 25억원을 지원해 서울 광진구 등 37개 시·군·구에 45개소를 추가로 구축하고, U-도서관(스마트도서관)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스마트폰을 통한 도서 예약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문체부는 1인 미디어 창작 시대에 발맞춰 누구나 적극적으로 미디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도서관에 유튜브 생방송이나 동영상 촬영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소규모 스튜디오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더불어 국립중앙도서관의 ‘실감형 서재’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체험형 동화구연’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지역 도서관 고유의 콘텐츠를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게 한 실감형 체험관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천광역시교육청 주안도서관 등 미디어 창작공간 31개관과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의 ‘미래의 발견’ 등 실감형 체험관 8개관을 조성했다.

올해도 이 사업에 1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17개관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오는 3월 3일까지 지원 대상을 추가로 공모해 3월 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역주민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최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뒷받침하겠다”라고 전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