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큐브, ‘프랑스 클래식 시네마’ 특별전 개최

2023-01-13     김혜경 기자
[사진=씨네큐브]

‘프랑스 클래식 시네마’ 특별전이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불멸의 걸작을 탄생시킨 프랑스 거장 올리비에 아사야스, 에릭 로메르,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대표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현대 프랑스 영화를 대표하는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은 1986년 첫 장편영화 <무질서>로 데뷔했고, 훗날 자신의 아내가 되는 장만옥과 함께한 <이마 베프>가 ‘영화에 대한 영화’의 명작으로 평가받으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만의 독창적인 연출을 확인할 수 있는 <이마 베프>, 제69회 베니스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5월 이후>, 제35회 시체스영화제 비평가상 수상작 <데몬러버>가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그 앞 세대인 에릭 로메르 감독은 1950년대 후반 프랑스 영화계에 일어난 새로운 물결인 ‘누벨 바그’의 핵심 인물이다. 소박하고 간결한 화법으로 인생과 사랑의 묘미를 그려내는 작품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해변의 폴린>, <녹색광선>과 사계절 시리즈 전편, <수집가>,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를 만날 수 있으며,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는 해당 작품의 A3포스터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마지막으로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은 누벨 바그의 시작을 알린 <400번의 구타>를 통해 영화사에 길이 남을 성장 영화의 정수를 선보였고, 점프 컷, 핸드헬드 카메라 등 혁신적인 연출 기법을 사용한 명작 <쥴 앤 짐>으로 ‘타임지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 100선’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영화계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400번의 구타>와 <쥴 앤 짐> 또한 이번 특별전에서 상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씨네큐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