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난독의 시대』

2022-12-29     안지섭 기자

글을 읽고도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난독 현상을 오랜 기간 연구한 전문가들이 이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 1990년대부터 난독 현상을 연구한 박세당은 디지털 기기로 인한 후천성 독서 장애 문제를 공론화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며, 공동 저자 박세호는 인지 뇌과학 측면에서 뇌가 글을 인지하고 이를 학습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저자들은 난독 현상이 코로나19 사태로 급진전된 것일 뿐 오래전부터 층층이 쌓여온 문제라며, 우리 곁에 침투한 난독 현상의 연대기를 살핀다. 이어 문해력 발달의 필수 조건은 정교한 독서라며, 자신들이 연구해 만들어낸 난독 치료 프로그램을 해답으로 제시한다.

■ 난독의 시대
박세당‧박세호 지음 | 다산스마트에듀 펴냄 | 256쪽 |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