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2022 한국문학의 얼굴들’에 김훈·최백규

2022-12-20     김혜경 기자

온라인서점 알라딘이 문학 분야 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 한국문학의 얼굴들’ 투표에서 『하얼빈』 김훈 소설가와 『네가 울어서 꽃은 진다』 최백규 시인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된 ‘한국문학의 얼굴들’은 독자가 직접 2022년을 대표한다고 생각하는 소설과 시집을 선정하는 행사로,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출간된 국내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투표는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됐으며, 4만1,523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소설 분야에서는 『하얼빈』(김훈, 문학동네)이 득표율 5.81%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어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창비) ▲『하쿠다 사진관』(허태연, 놀) ▲『작별인사』(김영하, 복복서가) ▲『이어달리기』(조우리, 한겨레출판) 등이 순서대로 2~5위를 차지했다.

시 분야에서는 『네가 울어서 꽃은 진다』(최백규, 창비)가 17.20%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그 외에도 ▲『아이가 세계를 대하는 방식』(정고요, 시용)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진은영, 문학과지성사) ▲『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손택수, 문학동네) ▲『거의 모든 기쁨』(이소연, 도서출판 아시아) 등이 순서대로 2~5위에 올랐다.

알라딘 한국소설/시 담당 MD 김효선 차장은 “올해 알라딘 ‘올해의 책’ TOP 10에 한국소설이 3권 선정됐을 정도로 베스트셀러가 많았던 해라 소설 분야 투표율이 전체적으로 고른 것 같다”며 “시 분야는 첫 시집을 낸, 젊은 시인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고 평했다.

알라딘 홈페이지에서 각 부문 1위 작가들이 독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