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용띠 사서 다이어리』

2022-12-16     안지섭 기자

전업주부로 살다가 나이 50에 사서를 꿈꾸고, 마침내 중학교 사서로 인생 2막을 사는 김은희씨의 생활 에세이. 대기업에서 일에 묻혀 20대를 보냈던 저자는 결혼을 하면서 전업주부가 됐다. 당분간 사회 생활을 다시 할 엄두를 못내다 차츰 자치센터와 초등학교에서 논술 강사 활동, 공공도서관 설립을 위한 주민 활동도 했다. 그러다가 차라리 사서가 되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늦깎이 사서로 도전했다. 책에는 저자가 학교 사서가 된 이후 학생들과 만나며 쌓은 성장 이야기를 기록해 놓았다. 50세 나이에 사서가 되고자 했던 저자의 열망은 경력 단절을 겪은 사람들은 물론, 사서의 생활이 궁금한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 용띠 사서 다이어리
김은희 지음 | 달꽃 펴냄 | 198쪽 | 15,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