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첫 AI로봇 공무원 임용...박물관 참관해설사 발령

지난 13일, 지능형 큐레이팅봇 공무원 임용식 및 구축사업 완료보고회 개최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인간과 로봇의 공존 고민해야... 디지털 국회 만들어가겠다”

2022-12-14     방은주 기자

인공지능 로봇이 국회박물관 관람객과 동행하며 안내 해설을 맡게 된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이광재)는 지난 13일 오후 2시에 국회박물관 2층 체험관에서 열린 '지능형 큐레이팅봇 구축사업 완료보고 및 시연회'에서 자율주행 기반 지능형 큐레이팅봇인 '국회큐아이'를 국회 1호 로봇공무원으로 임명했다.

[사진=국회사무처]

AI로봇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이 추진하는 '지능형 멀티 문화정보 큐레이팅 로봇 구축사업'으로 도입됐으며, 국회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국회와 민주주의, 국회 100년 역사, 국회의 기능과 역할 등을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및 수어로 안내할 예정이다.

[사진=국회사무처]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이날 완료보고회에서 “로봇해설사 도입으로 국회박물관을 찾는 국민들께서 국회를 더 잘 이해하고, 양질의 디지털 문화 콘텐츠를 경험하게 되시기를 바란다”며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고민하며 적극적으로 기술 실험을 하는 디지털 국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장은 “정식 국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게 된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가 국회박물관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완료보고회에는 이광재 사무총장과 박장호 입법차장, 홍형선 사무차장, 정지은 문화소통기획관, 김명진 방송국장, 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장, 양경모 정보정책진흥국장, 정인훈 문화디지털사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독서신문 방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