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책 쓰기 운동' 순천시, 행안부 장관상‧우수도서관 선정 겹경사

2022-12-12     안지섭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그간 진행해 왔던 ‘순천시민 책 쓰기 사업’으로 올해 ‘제12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과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순천시는 2017년부터 꾸준히 시민 책 쓰기 강좌를 운영하며, 지난해 11월 11일 순천시민 1540명이 1163종의 책을 출판해 한국기록원(KRI)과 세계기록위원회(WRC)로부터 ‘단일 기초자치단체 거주 시민 최다 동시 출판’ 최고 기록을 인증받았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12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우수사례 문화복지분야에서 전국 1위를 하며 행정안전부 장관상도 수상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순천시민 책 쓰기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책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순천시립연향도서관은 2022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평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을 수상했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공공도서관의 대표 인문학 공모사업으로, 순천시립연향도서관은 5년 연속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30명의 학생들이 책을 완성했다.

순천시 도서관운영과 관계자는 “책 읽는 도시에서 책 쓰는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다방면으로 책 쓰기 사업을 지원해 왔는데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독자에서 저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책 쓰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