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이직 준비, ‘이렇게’ 합시다

2022-12-03     안지섭 기자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시대, 이직을 꿈꾸는 사람들은 너도나도 이력서를 관리하는 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지원 서류를 꼼꼼하게 작성할수록 면접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력서는 시간을 들여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렇게나 중요하다는 이력서 작성,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설마, 맞춤법이나 경력 사항을 조금씩 다르게 수정해 제출하면 될 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니죠?

책 『연봉이 쑥쑥 오르는 이직의 기술』의 저자 김영종은 이렇게 말합니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이미 써놓은 서류에서 최소한의 부분만 수정해 기업에 제출한 후 통과를 기대한다. 그래서는 안 된다. 처음부터 기업마다 다르게 접근해야 승률이 높다”

즉, 이력서를 제출하는 회사마다 분석을 달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력서 작성 전 회사 분석과 직무 분석, 그리고 자기 분석을 통해 자기소개서에 넣을 키워드를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에 따르면 먼저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를 분석해야 합니다. 이 때 지원하는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 정보만 믿어서는 안 돼요. 홈페이지는 창의, 혁신, 열정 등 듣기 좋은 말들만 들어있을 확률이 크기 때문입니다.

대신, 저자는 “기업이 진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가치는 최근 업계 관련 기사, 서비스‧상품, 전자공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회사의 핵심 사업 방향을 파악하면, 거기서 주요 키워드를 도출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직무를 바꾸려는 사람이라면, 해당 직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직무에 관한 정보는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일단은 정보를 모아보고, 그 정보들이 진짜 정보인지 해당 직무 담당자에게 검증해봐야 합니다.

이어 “물론, 직접적으로 아는 사람이 없으면 온라인 직무 커뮤니티라도 꼭 확인하자”고 덧붙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자기 분석’입니다. 지금까지의 경력에서 자신의 성과와 장점을 나열해보고, 이를 회사 분석과 직무 분석에서 찾아낸 키워드와 연결지어 보는 것입니다.

이 때 저자는 “다른 사람과 다른 내 이야기, 내 경험을 키워드와 연결해서 구성하는 것이 가장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이직 준비, 지금까지 별 생각 없이 준비했다면, 조금 더 회사와 나를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요? ‘지피지기 백전백승’의 자세로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