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성의원 일동, “‘빈곤 포르노’ 발언한 장경태 의원직 제명해야”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빈곤 포르노'라고 발언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여성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 자리에 선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은 “쇼윈도 영부인, 빈곤 포르노 등 각종 자극적인 단어로 김 여사의 외교 행보를 폄훼하고 국민을 선동하는 민주당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명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는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 방문 중 선천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소년 로타와 그 가족을 만나 격려하고, 한국에서 로타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팀을 찾아보겠다고 한 후, 여러 독지가의 도움으로 로타의 치료비와 에어앰뷸런스 비용 등이 마련됐다”며 “선천적 심장 질환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관심과 지원을 촉구한 것을 어떻게 화보 촬영에 비견할 수 있으며 뜬금없이 ‘포르노’라는 단어를 쓸 수 있단 말인가”라고 개탄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이 내뱉은 상식 이하 여성 비하 발언, 저질스런 성적 비하 발언은 의료 선교와 외교 노력의 공든 탑을 무너뜨리고 모독한 것”이며 “김 여사에 대한 인격살인 뿐 아니라 나아가 대한민국 국격 살인이고 아픈 아이에 대한 안타까움과 지원이라는 인간적 유대를 정치적으로 모독하는 건 여성 혐오이자 아동에 대한 저질스런 비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 혐오와 아동 비하로 휴머니즘 파괴에 이른 장경태 최고위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며 “우방에 대한 우호적 외교를 비하하고 국격을 파괴하는 민주당은 장 최고위원을 즉시 직에서 사퇴하고 출당시켜라”라고 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통한 장경태의 국회의원직 제명에 적극 협조하라”고 했다.
[독서신문 방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