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성의원 일동, “‘빈곤 포르노’ 발언한 장경태 의원직 제명해야”

2022-11-16     방은주 기자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빈곤 포르노'라고 발언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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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여성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 자리에 선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은 “쇼윈도 영부인, 빈곤 포르노 등 각종 자극적인 단어로 김 여사의 외교 행보를 폄훼하고 국민을 선동하는 민주당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명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는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 방문 중 선천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소년 로타와 그 가족을 만나 격려하고, 한국에서 로타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팀을 찾아보겠다고 한 후, 여러 독지가의 도움으로 로타의 치료비와 에어앰뷸런스 비용 등이 마련됐다”며 “선천적 심장 질환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관심과 지원을 촉구한 것을 어떻게 화보 촬영에 비견할 수 있으며 뜬금없이 ‘포르노’라는 단어를 쓸 수 있단 말인가”라고 개탄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이 내뱉은 상식 이하 여성 비하 발언, 저질스런 성적 비하 발언은 의료 선교와 외교 노력의 공든 탑을 무너뜨리고 모독한 것”이며 “김 여사에 대한 인격살인 뿐 아니라 나아가 대한민국 국격 살인이고 아픈 아이에 대한 안타까움과 지원이라는 인간적 유대를 정치적으로 모독하는 건 여성 혐오이자 아동에 대한 저질스런 비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 혐오와 아동 비하로 휴머니즘 파괴에 이른 장경태 최고위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며 “우방에 대한 우호적 외교를 비하하고 국격을 파괴하는 민주당은 장 최고위원을 즉시 직에서 사퇴하고 출당시켜라”라고 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통한 장경태의 국회의원직 제명에 적극 협조하라”고 했다.

[독서신문 방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