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로봇 만화계 전설 고유성의 ‘SF 걸작선’ 크라우드 펀딩 진행

2022-10-20     김혜경 기자

출판사 시공사가 한국 SF‧로봇 만화계의 전설 고유성 작가의 SF 시리즈를 다시 선보인다.

시공사는 지난달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서 ‘고유성 SF 걸작선’ 펀딩을 오픈했다. 복간되지 못하고 추억 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고유성 작가의 한국형 순수 SF 시리즈를 한데 모은 걸작선이다.

고유성 작가는 70~80년대 왕성하게 활동한 원로 만화가로, 한국형 SF물을 대표하는 걸작 ‘로보트 킹’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로보트 킹’ 시리즈는 1970년대 후반 독자적 인기를 누린 한국 로봇 만화의 정수로, 당시 많은 소년의 사랑을 받았다.

시공사는 올해 45주년을 맞는 ‘로보트 킹’ 시리즈와 42년 만에 종이책 완결판으로 처음 출간되는 ‘번개 기동대’ 시리즈를 포함해 총 4개의 고유성 작가 SF 걸작 단편선 시리즈 원고를 복간했다.

시공사 담당자는 “원형 그대로의 레트로 감성은 살리면서 더 세련되고 높은 퀄리티로 복간하려고 고유성 작가에게 직접 원고를 전달받았다”며 “고유성 작가가 참여해 복원 작업을 진행한 공식 출판물이라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의미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공사는 앞으로도 여러 출판사에서 흩어져 출간됐던 고전 만화들을 하나의 시리즈로 모아 재출간함으로써 원로 만화가의 작품을 보전하고, 고전 만화의 가치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