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탈사회의 사회학』

2022-10-18     안지섭 기자

남과 어울리지 않고 홀로 지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홀로 문화는 개인의 취향을 넘어 점점 집단적 성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을 공동집필한 9명의 학자들은 ‘혼술’ ‘홀로 스포츠 관람’ ‘플랫폼 노동’ ‘고독사’ 등의 현상을 ‘탈사회적 맥락’ 안에서 들여다 봤다. 탈사회 현상이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 요소가 될 것이라는 문제의식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책은 ‘탈사회적인 시대에 사회적인 것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토대로, 점점 탈사회화되는 한국 사회에서 새로운 사회질서를 찾아내려 한다. 우리 사회를 조명하는 연구 성과를 모아 출간할 예정인 ‘나비사회연구총서’의 첫 책.

■ 탈사회의 사회학
김문조 외 8인 지음 | 한울엠플러스 펴냄 | 392쪽 | 3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