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복합 문화 공간 오픈

2022-09-02     김혜경 기자
[사진=교보문고]

교보문고가 광화문점 내에 콘텐츠 창작자(크리에이터) 중심의 복합 문화 공간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공간에서는 창작자 홍보, 시각 예술 콘텐츠 전시와 디자인 소품 판매 등이 이루어진다.

우선 매월 창작자를 선정해 기둥을 활용한 8면의 디지털 미디어월에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관련 도서 및 상품을 전시한다. 9월에는 ‘우리가 책에서 본 그 그림’이라는 주제 아래 본인의 책을 출간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소개된다.

9월의 작가는 ▲『불편한 편의점』 외 다수의 책 표지를 그린 반지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외 다수의 책 표지를 그린 박지현(히조) ▲『매일 너와 함께』 등을 쓴 배성태(그림비) ▲『바라만 봐도 좋은 너를』을 쓴 김서홍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더 포스터북』을 쓴 정지은(일홍) ▲『소르르 일러스트 컬러링북』을 출간한 신한솔(소르르) 총 6명이다.

또한 교보문고는 기존의 아트스페이스를 다양한 창작 장르(디지털 아트, 웹툰, 회화, 디자인 등)의 시각 예술 콘텐츠를 자유롭게 감상하고 소비할 수 있는 오픈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바뀐 아트스페이스에서는 2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첫 번째 전시 ‘컬렉터: 수집의 기쁨’이 열린다. ‘아트 테크’가 유행하는 분위기 속에서 예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컬렉터’가 미술품을 수집하는 법을 생각해 보고자 기획된 전시로, 정이지, 전현선, 추미림 작가가 참여한다.

이러한 문화 공간과 함께 기존에 푸드코트가 있던 공간에는 국내 최초로 서점과 협업한 형태의 스타벅스 매장도 들어섰다. 이 스타벅스 매장 내에는 월별로 주제를 정해 큐레이팅한 도서와 함께 유명 작가의 작업 공간을 재현한 ‘작가의 책상’이 전시된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