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의회의 조레스 당의 조레스 노동자의 조레스』

2022-08-08     안지섭 기자

프랑스의 사회주의자 장 조레스(1859~1914)의 삶과 그의 사상을 기록한 책. ‘민중의 호민관’으로 불렸던 그는 진영을 넘어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정치인 중 한 명이다. 특히 그는 계급이라는 추상이 아니라 인간을 바라보고 그 인간의 자유를 사회주의와 결합한 인본 사회주의자이며, 공화주의적 개혁과 사회주의적 혁명을 융합해 노동자를 위한 정치 권력을 획득하려 했던 의회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1990년대부터 조레스 연구에 천착해온 서양사학자 노서경은 그만의 오랜 문제의식과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정치, 그리고 정치인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진다.

■ 의회의 조레스 당의 조레스 노동자의 조레스
노서경 지음 | 마농지 펴냄 | 600쪽 | 3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