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죽음은 최소한으로 생각하라』

2022-08-04     안지섭 기자

근세 철학자 바뤼흐 스피노자의 철학을 토대로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삶과 죽음에 대해 통찰한 책. 스피노자가 무려 15년에 걸쳐 집필한 『에티카』는 특히 어려운 텍스트로 손꼽힌다. 형이상학과 존재론, 인식론, 윤리학 등의 이론이 압축적으로 종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2004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연구서와 대중 철학서를 오가는 작가적 역량을 인정받은 스티븐 내들러다. 그는 『에티카』에서 우리의 삶과 관련된 주제를 골라내 친절하게 해설했다. 일상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스피노자의 생각을 전하고 있다.

■ 죽음은 최소한으로 생각하라
스티븐 내들러 지음 | 연아람 옮김 | 민음사 펴냄 | 344쪽 | 1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