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 장애인 차별 종식 캠페인 ‘위더피프틴’ 동참

2022-08-03     안지섭 기자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은 장애인 차별 종식을 위한 캠페인 ‘위더피프틴(#WeThe15)’에 동참한다고 3일 밝혔다.

위더피프틴 캠페인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국제 인권 운동으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2021년 8월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시작됐다. 캠페인의 상징은 전 세계 약 80억 인구의 15%가 장애인임을 상징화한 로고와 15를 수어로 표현한 손 동작, 테마 컬러인 보라색 등이다. 캠페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캠페인 상징을 노출하고 해시태그(#WeThe15)를 덧붙여 캠페인 브랜딩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내에서는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2021년 12월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동참을 선언했고, 지난 4월부터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역문화진흥원,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등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며 장애인 차별 종식에 뜻을 모으고 있다.

번역원은 박영정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의 지목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해당 콘텐츠는 번역원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오디오북 제공, 온라인 전시 개최, 번역출간도서의 음성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한국문학 접근성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번역원 각 사업에서 장애인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또한 장애인생산시설과 거래, 장애인식개선 교육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도 성실히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