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가족’과 ‘푸른 물’ 다룬 방수(防水)책 출간

2022-07-27     안지섭 기자

민음사는 물에 젖지 않는 ‘워터프루프북’의 다섯 번째 시리즈 도서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워터프루프북은 채석장이나 광산에 버려지는 돌을 재활용한 친환경 방수 종이 ‘미네랄 페이퍼’로 제작된 책으로, 물에 완전히 젖더라도 변형 없이 말려서 보관이 가능하다. 민음사는 독자들이 물놀이하면서도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2018년부터 ‘워터프루프북’을 출시해왔다.

이번 워터프루프북의 키워드는 ‘가족’과 ‘푸른 물’이다. 민음사는 책 2종을 준비했으며, 각 도서는 단편소설 3편이 엮인 앤솔러지(선집)로 구성됐다.

가족을 테마로 한 책 『가족이란 이름을 한 꺼풀 벗겨 내면』에는 최진영의 「가족」, 조남주의 「여자아이는 자라서」, 박서련의 「미키마우스 클럽」이 수록됐다

또한 ‘푸른 물’이 주제인 책 『우리가 푸른 물에 가까이 가면』에는 김기창의 「천국의 초저녁」, 민병훈의 「여섯 명의 블루」, 정영문의 「물오리 사냥」이 담겼다.

민음사 측은 “우리가 휴가 때면 일상과는 조금 다른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분위기로 삶을 조금 바꾸는 것처럼 여섯 편의 소설들은 모두 우리가 보편적으로 떠올리는 단어에 대해 갖는 생각을 조금 바꾸어 놓는다”고 전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