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지금 다시, 일본 정독』

2022-06-10     안지섭 기자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 이야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누군가 일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 사람들은 ‘친일’과 ‘매국’이라는 두 가지 프레임으로 구별해버리곤 한다. 하지만 우리는 국뽕, 반일, 혐오라는 기름기를 걷어 내고 똑바로 일본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한풀 꺾였으나 지금까지 일본은 경제 대국의 위치에 있으며, 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화 사회의 길을 걸으며 고민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이창민 교수는 객관적인 데이터와 풍부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일본이 어떤 사회인지에 대한 냉철하게 설명한다. 감정의 틀을 벗고 이 책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아는 것과는 꽤 다른 일본을 만날 수 있다.

■ 지금 다시, 일본 정독
이창민 지음 | 더숲 펴냄 | 332쪽 |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