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 편지 수록된 『1984』, 문예 세계문학선으로 출간

2022-06-08     김혜경 기자
[사진=문예출판사]

문예출판사가 20세기 디스토피아 문학의 걸작인 조지 오웰의 『1984』를 새로이 번역하여 ‘문예 세계문학선’으로 출간한다고 8일 밝혔다.

소련과 스탈린주의를 풍자한 『동물농장』으로 명성을 얻은 작가 조지 오웰이 죽음을 앞두고 병상에서 완성한 『1984』는 출간 즉시 영국과 미국에서 40만부 이상 판매됐고, 지금까지 전 세계 6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번 책은 ‘조지 오웰이 『1984』를 집필한 이유가 담긴 글’이라 평가받는 서신을 수록했다. 조지 오웰이 『1984』를 집필하기 3년 전인 1944년 노엘 윌멧에게 쓴 편지로, 작품의 시대적 배경 등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듄』, 『스토너』 등의 베스트셀러 소설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유발 하라리 등 유명 저자의 저서, 『동물농장』, 『분노의 포도』와 같은 고전에 이르기까지 200여 권을 번역한 한국의 대표 번역가 김승욱의 정확하고 깔끔한 번역이 특징이다.

한편, 문예출판사는 지난 4월 출간한 『1984』(에디터스 컬렉션)를 통해 이번 책에 담긴 조지 오웰의 편지를 국내 최초로 수록한 바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