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리는 SF를 좋아해』

출간 전 <독서신문>에 내용 일부가 연재되며 관심을 모았던 한국 SF 작가 인터뷰집. SF 평론가 심완선이 김보영, 김초엽, 듀나, 배명훈, 정소연, 정세랑 여섯 명의 작가를 만나 폭넓은 배경지식과 애정을 바탕으로 그들의 가치관과 사고방식, 생활에 대해 내밀한 대화를 나눈다. ‘표준’이 바뀐 세상을 상상하며 오늘의 빈틈에서 내일의 가능성을 보는 장르, SF. 이 책은 SF를 발표할 지면조차 없었던 한국이 SF 강국이 되기까지, 그 빈틈의 시간 속에서 꿋꿋이 가능성을 꽃피워 온 작가들의 이야기다. 책을 통해 다양한 ‘SF 농도’를 가진 작가들을 소개받고 나면, 한국 SF의 세계에서 훨씬 더 많은 것들이 보이고 들리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우리는 SF를 좋아해
심완선 지음 | 민음사 펴냄 | 444쪽 | 1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