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커상에 기탄잘리 슈리 『모래의 무덤』

2022-05-27     김혜경 기자

영국 부커상의 올해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인도 작가 기탄잘리 슈리의 소설 『모래의 무덤』이 선정됐다. 부커재단은 26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원메릴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힌디어로 쓰인 책으로는 처음으로 이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모래의 무덤』은 인도 북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80세 여성의 모험적인 삶을 다룬 소설이다. 작가 기탄잘리 슈리와 작품을 영어로 옮긴 미국 번역가 데이지 록웰이 이번 상을 공동 수상했다.

기탄잘리

1957년 출생한 기탄잘리 슈리는 지금까지 세 편의 소설과 여러 권의 단편집을 펴냈다. 그의 작품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으로 번역돼 왔으며, 수상작 『모래의 무덤』은 아직 한국에서 출간되지 않았다.

한편, 최종 후보 6편에 들며 수상 여부에 관심을 모았던 정보라 작가의 소설집 『저주토끼』은 아쉽게도 후보에 그쳤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상으로, 인터내셔널 부문은 비영미권 작가의 작품 중 영국에서 번역 출간된 책을 대상으로 한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