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개구쟁이’, 그림책으로 재탄생

2022-04-29     안지섭 기자

“우리 같이 놀아요 / 뜀을 뛰며 공을 차며 놀아요 / 우리 같이 불러요 / 예쁜 노래 고운 노래 불러요.”

그룹 산울림의 김창완이 자신이 만든 동요 ‘개구쟁이’를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그림책으로 펴냈다. 책은 40여년 전 김창완이 썼던 ‘개구쟁이’ 가사에 추가적인 이야기와 그림이 덧붙여진 형태로 구성됐다. 표지는 1979년 본인이 직접 그린 앨범 재킷으로 만들어졌고, 그림은 이정연 작가가 맡았다.

김창완은 작가의 말에서 "어린 시절에 두고 온 게 너무 많다. 다시 챙기려 돌아가려니 길이 멀고, 가던 길을 가자니 자꾸 돌아보게 된다”며 “바람 들락거리는 오두막 같은 낡은 몸에 담요처럼 두른 어린 날이 화톳불처럼 따스하다”고 전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