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스튜디오, 윤가은 감독 출간 기념 대담 개최

2022-04-25     김혜경 기자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청소년 공간 스토리스튜디오가 다음달 7일 12~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윤가은 감독과의 온라인 대담 행사 ‘좋아하는 마음을 찾아서’를 개최한다.

윤 감독의 첫 산문집 『호호호』 출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관심과 취향이 결국 자기 자신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10대 청소년들과 나누고자 기획됐다. 윤 감독은 이번 대담에서 지금의 자신을 만든 다양한 취향과 그 취향이 작품세계에 미친 영향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행사는 일방적인 강연 형식이 아닌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대담 형태로 진행된다. 사전에 취합한 10대 청소년들의 질문을 기반으로 내용이 구성되며, 대담 과정에서도 실시간 채팅으로 질문과 의견을 받는다.

다음달 6일까지 스토리스튜디오 인스타그램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에 한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 시청 링크를 전송한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청소년은 수원 슬기샘어린이도서관에서 오프라인(스크린 라이브)으로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참가 인원은 총 30명으로, 내일 오전 9시부터 다음달 4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스토리스튜디오 관계자는 “학업 등에 지쳐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시간과 경험에 인색해지는 청소년들이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지켜 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토리스튜디오는 지난 2020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기획자를 청소년과 연결해 그들의 직업과 작업에 대해 청소년들이 가진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화 마케터,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영화 스크립터, 영화 예고편 감독, 출판 마케터, 출판 편집자 등의 직업인이 스토리스튜디오를 통해 청소년과 만났다.

한편, 스토리스튜디오는 도서문화재단 씨앗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실험실로, 12~19세 청소년 누구나 자신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창작물로 표현할 수 있는 작업실이다. 도서문화재단 씨앗은 스토리스튜디오의 콘텐츠 실험 결과를 공공도서관 속 청소년 공간을 만드는 ‘space T’ 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주시립도서관 우주로1216, 수원 슬기샘어린이도서관 트윈웨이브, 세종시립도서관 스페이스 이도 등이 ‘space T’ 사업으로 조성됐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