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책보고, 세계 책의 날 기념 프로그램 ‘해피 북데이’ 운영

2022-04-21     안지섭 기자

개관 3주년을 맞은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가 오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독서를 장려하고 헌책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해피 북데이’를 운영한다.

세계 책의 날은 1995년 유네스코(UNESCO)가 독서를 장려하고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4월 23일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로 제정한 데서 유래했다.

서울책보고는 23일 오후 2시와 5시에 헌책을 활용한 원데이 클래스 '나만의 종이꽃 만들기'를 연다. 각 회차당 사전 접수한 20명만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접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서울책보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날 오후 3시 30분에는 세계 책의 날 기념 DJ 부스에서 낭독공연 ‘책의 목소리가 들려’가 열린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희곡과 소네트, 서정시가 성우의 목소리로 낭송될 예정이다. 공연은 서울책보고를 방문한 시민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한편, 서울책보고는 23일부터 24일 양일간 현장에서 판매된 도서 수만큼 송파구 지역 내 소외 계층에 헌책을 기부하는 '세계 책의 날 기념, 헌책 기부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헌책을 기부해 지역 독서 환경 개선과 헌책 순환을 통한 재활용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취지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인터넷, 스마트폰 등 대안 매체 발달로 인해 독서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올해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독서를 장려하고 지식·표현·대화의 수단으로서 책이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