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

2022-04-20     김혜경 기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인 폴 오스터의 대표적인 산문 마흔다섯 편을 모은 선집이다. 폴 오스터는 다양한 형식을 넘나들며 예리하고 지적이며 유머를 잃지 않는 언어로 문학과 글쓰기, 정치와 삶에 대해 말한다. 그가 생계에 전전긍긍하면서도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무명 시절의 이야기부터 뉴요커로서의 일상, 그의 문학 세계에 영향을 준 여러 작가와 작품에 대한 기록까지 방대하게 아우르는 책이다. 민승남 번역가는 “그동안 주로 픽션을 통해 폴 오스터를 만나 온 독자들에게 이 책은 색다른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영미 문학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흥미롭게 읽을 만한 작가들의 일화가 다수 수록되어 있다.

■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
폴 오스터 지음 | 김석희 외 3인 옮김 | 열린책들 펴냄 | 488쪽 | 17,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