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저주 토끼』, 미국 대형 출판그룹과 판권 계약

2022-04-13     안지섭 기자

세계 3대 문학상인 영국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의 소설 『저주 토끼』의 판권이 미국의 대형출판 그룹 아셰트 북 그룹(Hachette Book Group)에 팔렸다.

『저주 토끼』 판권 계약을 담당하는 그린북에이전시는 “『저주 토끼』가 미국의 아셰트 북 그룹 산하 알곤퀸과 판권 계약을 결정했다”며 “이번 계약에는 전자책과 오디오 판권, 종이책 등이 포함됐다”고 13일 밝혔다.

아셰트 북 그룹은 연마다 1천600권 이상의 책을 발간하는 대형 출판 유통 그룹으로, 애플TV+ 드라마로 화제가 된 소설 『파친코』도 이 그룹 계열에서 나왔다.

이로써 『저주 토끼』는 가장 큰 출판 시장인 북미 진출까지 확정 짓게 됐다. 현재 『저주 토끼』는 영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스페인, 독일 등 15개국에 판권이 판매됐거나 계약을 앞두고 있다.

한편, 정보라 작가와 이 책을 번역한 안톤 허의 기자간담회는 오는 14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