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스테이트 오브 테러』

2022-03-30     김혜경 기자

미국 제67대 국무 장관을 역임한 힐러리 로댐 클린턴과 추리소설 작가 루이즈 페니가 공동 집필한 이 소설은 지난해 현지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한국을 포함해 30여개 국가에서 출간되었거나 출간 예정이다. 혼란스러운 국제 정치를 무대로 테러를 막고 배후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스릴러 소설이다. 힐러리가 국제 정치의 한복판에서 보고 듣고 느낀 바가 고스란히 소설 속에 담겼다. 주인공은 힐러리를 닮은 중년의 여성 국무 장관이며, 후보 시절 라이벌이었던 대통령과 국무 장관의 미묘한 관계도 오바마와 힐러리의 관계를 연상시킨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이 흥미로운 이야기는 이후 영화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 스테이트 오브 테러
힐러리 로댐 클린턴, 루이즈 페니 지음 | 김승욱 옮김 | 열린책들 펴냄 | 568쪽 | 17,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