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배구, 사랑에 빠지는 순간』

2022-03-23     안지섭 기자

배구는 지난해 개최된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관심이 많았던 스포츠 종목 중 하나였다. 여자배구팀이 일궈낸 4강 신화는 그 자체로 감동의 역사였기 때문이다. 배구 열성팬으로 유명한 곽한영 부산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 교수는 그 기억을 다시 떠올리며 배구에 관한 지식들을 이 책에 풀어놓는다. 저자는 “어쩌면 무한한 협력의 연속이야말로 배구의 가장 근본적인 미덕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곽 교수의 설명을 따라 ‘왜 선수들은 코트 위에서 쉴 새 없이 웃으며 한 포인트를 낼 때마다 서로를 힘껏 격려하는지’ ‘왜 배구에서 팀원들 간의 조화가 다른 어느 스포츠보다 중요한지’를 공부하면 배구 경기를 볼 때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배구, 사랑에 빠지는 순간
곽한영 지음 | 사이드웨이 펴냄 | 312쪽 |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