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호르몬 찬가』

2022-03-16     안지섭 기자

‘여성이 호르몬에 의해 좌우된다’는 생각을 비판하고, 호르몬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유형의 페미니즘인 ‘다윈주의 페미니즘’을 제안하는 책. 저자에 따르면 다윈주의 페미니즘은 우리의 생리 현상을 존중하고 온전히 탐구함으로써 여성의 생리 현상이 운명이라고 주장하는 단순한 성차별주의와 맞선다. 호르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여성은 생애 주기에서 최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전달되기를 바라는 바와 같이, 여성은 누구도 호르몬에 관한 잘못된 고정 관념 때문에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며 “사실 나는 ‘호르몬에 좌우된다’라는 말을 아예 취소하고 호르몬을 찬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 호르몬 찬가
마티 헤이즐턴 지음 | 변용란 옮김 | 사이언스북스 펴냄 | 336쪽 | 2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