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월든』

2022-01-26     송석주 기자
어떤 책은 단 하나의 문장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그 문장이 책 전체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백 년, 수천 년을 살아남은 고전 속의 한 문장에 담긴 의미를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독서신문과 필로어스가 고전 속 한 문장을 통해 여러분들의 인식의 지평을 넓고, 풍성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편집자 주

우리 내부에 있는 새로운 세계를 우리는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요?

살아오면서 영향 받은 문화에 개인적으로 타고난 성향이 더해져서 한 사람의 내면을 형성합니다. 이러한 내면을 가진 우리는 그것에 순응하기도 하고 고군분투하기도 하면서, 우리의 내면을 더욱 공교하게 다지기도 하고, 아주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키기도 하죠.

글쓰기 세미나에 참여한 멤버 한 분은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장소에서의 경험과 새로운 독서가 내면의 새로운 세계를 발견할 수 있게 한다.”

우리는 전혀 문화권의 나라로 여행갔을 때, 의외로 자유로운 ‘나'를 만나기도 하고, 반대로 의외로 보수적인 ‘나'를 만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장소'는 ‘새로운 나'를 발견하도록 도와줍니다.

여행과 똑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독서'입니다. 환상문학은 우리가 살면서 결코 여행하지 않을 것 같은 전혀 새로운 세계에 우리를 데려다 놓죠. 그리고 세계문학 중 다수의 작품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할 일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도록 도와줍니다.

여행과 독서를 통해 여러분들도 ‘사상을 위한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세요. 새로운 장소에 가고, 새로운 생각들을 접하면서 우리 내면의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탐험하길 응원하겠습니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