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

2022-01-17     송석주 기자
어떤 책은 단 하나의 문장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그 문장이 책 전체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백 년, 수천 년을 살아남은 고전 속의 한 문장에 담긴 의미를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독서신문과 필로어스가 고전 속 한 문장을 통해 여러분들의 인식의 지평을 넓고, 풍성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편집자 주

우리는 인생의 해답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데카르트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을 읽고 토론한 멤버들은 그의 명언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문장을 가지고 ‘나만의 문장’을 만들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OO님은 “나는 의심한다. 고로 책에 집착한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이때 집착한다는 말은 책을 읽는 것에 멈추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책 내용을 더 깊이 있게 탐구하고,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면서 세상을 살아가며 품었던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나름대로 제시해보겠다는 의지인 것이죠.

여러분은 삶에서 문득 떠오른 질문을 어떻게 하시나요? 사실 따지고보면 당연하지 않은 데도 당연하다며 슬쩍 넘어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우리 주변의 것들에 의문을 품고 질문을 던지는 걸 두려워하거나 귀찮아하지 마세요. 대신, 인생을 이야기하는 위대한 인문고전을 읽고, 같은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과 끊임없이 의견을 나눠보세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관한 나만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