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인생이라는 이름의 영화관』

2022-01-07     송석주 기자

이 책은 영화와 영화관에 얽힌 주인공의 삶을 통해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의 양태를 형상화하는 작품이다. 말하자면 영화를 통해 주인공의 삶과 감정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책인 것이다. 이 책의 묘미는 우리의 마음을 흔들었던 영화감독들의 작품이 녹아 있다는 점이다. 프랑수아 트뤼포, 페드로 알모도바르, 에드워드 양, 허우샤오셴, 차이밍량, 리안, 알랭 레네,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의 영화 속 장면이나 포스터, 감독들의 얼굴이 책 속에 숨어 있다. 영화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그림 속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영화 장면과 감독의 얼굴을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블로냐 라가치상 시네마 특별상 수상작.

■ 인생이라는 이름의 영화관
지미 지음 | 문현선 옮김 | 대교북스 주니어 펴냄│168쪽│2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