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내일은 멍때리기』

2021-11-11     안지섭 기자

‘멍때리기 대회’ 창시자 ‘웁쓰양’이 전하는 대회 개최 전후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멍때리기 대회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하자는 의도로 2014년 처음으로 개최됐다. 처음 시작될 당시에도 많은 주목을 받은 이 대회는 현재 국제적인 대회로 입지를 다졌다. 책은 웁쓰양이 인생에서 겪은 여러 사건들과 을 언급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인해 불안감이 가득한 집 안에서 웁쓰양은 생존을 위한 방법으로 ‘회피’를 택했다. 자신을 불안하게 만드는 사건들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멍때리기를 시작했다. 웁쓰양은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멍때리기 대회’라는 신선한 대안을 제시한다.

■ 내일은 멍때리기
웁쓰양 글‧그림 | 살림 펴냄 | 232쪽 |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