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의 역사를 복원하다

2021-11-03     송석주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1940년대 후반에서 1950년 초반에 작성된 사서부일지, 1960년대 이후 도서관 관련 사진집 등 국립중앙도서관의 과거를 담고 있는 역사자료 복원처리를 완료했다.

역사자료는 총 83점으로 도서류(업무일지 등) 45권, 사진 앨범 32점, 기타 6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사진앨범은 도서관 행사 및 열람실 등 당시 도서관 운영 모습을 볼 수 있는 귀한 자료이다.

앨범에 보관되어 있던 사진류들은 산화된 접착제로 인한 열화가 진행되고 있어 기존 접착식 앨범에서 분리하고 보존용 중성지에 포토 코너를 활용하여 정리한 후 중성 파일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원처리 후 자료들은 원형의 모습을 되찾고 안정화되어 자료수명이 연장됐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에 복원처리한 역사자료들은 과거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이 어떤 일을 하였는지 가늠해 보고 또 현재 도서관들과 비교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며 “이번 역사자료 복원처리를 통하여 도서관의 과거가 잊히지 않고 현재와 미래에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