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시절의 독서 : 김영란의 명작 읽기』

2021-10-27     송석주 기자

한국 최초의 여성 대법관이자 국민권익위원장으로 활동한 김영란은 학창 시절 어떤 책들을 읽었을까? 이 책은 그 물음에 김영란이 직접 답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책에서 세상을 납득하기 위한 도구를 얻었다”는 김영란은 루이자 메이 올컷, 브론테 자매, 버지나아 울프 등의 책을 통해 상처를 치유했고, 쿤데라와 카프카, 커트 보니것, 안데르센의 책을 통해 방황하고 방랑하는 현대인에게 유용한 삶의 지침을 선사한다. <독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독서로 경의를 배워라”고 말했던 그. 평생 유일하게 계속해온 것이 책읽기였다는 김영란의 ‘독서력’을 염탐할 수 있다.

■ 시절의 독서 : 김영란의 명작 읽기
김영란 지음 | 창비 펴냄 | 280쪽│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