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 불러낸 청년 요조, 더 견고해져서 돌아온 연극 ‘인간실격’

2021-10-20     안지섭 기자

일본의 대문호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을 각색한 연극 ‘인간실격’이 오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여행자 극장에서 공연된다.

『인간실격』은 일본 교과서는 물론, 50여년간 140회 이상 개판되었을 만큼, 일본 문학계에 큰 영향을 끼친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이다. 스스로 실격임을 자처한 한 인간의 고백서로 다자이 오사무의 자전적 소설로도 알려져 있다. 소설 속 주인공 요조는 위선으로 가득한 인간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끝내 파멸의 길을 가는 청년이다. 연극 ‘인간실격’은 이러한 요조의 내면을 치밀하게 따라간다.

한편, 연극의 각색과 연출은 ‘친구네 옥상ART’ 한재훈 대표가 맡았다. ‘친구네 옥상ART’는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예술적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예술인의 아지트를 지향하는 단체이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플레이티켓’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