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장애인 위한 배리어프리 어린이극 개최

2021-10-14     송석주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청각장애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어린이 창작공연 ‘끼리?’를 오는 23일(토)부터 24일(일) 까지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에서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그림책 『콧물끼리』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긴 코 대신 콧물코를 가진 ‘끼리’가 서로 다른 모습의 친구들을 만나며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이다. 이번에는 농인학교의 자문과 수어통역협동조합의 협력, 한성자동차 후원을 통해 배리어프리(barrier free)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배리어프리란 장애인이 즐길 수 있게 만든 각종 문화 콘텐츠로,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과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해설이 들어가 있다. 이번 공연을 관람하는 장애인들은 수어통역사의 손과 표정연기뿐 아니라 스크린으로 문자통역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예매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10월 14일(목) 오전 10시부터 신청하면 된다.

서울문화재단 김해보 예술교육본부장은 “매년 우수한 어린이극 창작자를 발굴해 어린이 관객만을 위한 다양한 공연 작품을 만들어왔다”며 “이번 배리어프리 어린이 공연 ‘끼리?’를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장벽 없는 공연예술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